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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마트 "계열사 매각해 헬스케어ㆍ유전자진단 사업 투자"

바이오스마트가 헬스케어 및 DNA진단 사업의 대규모 투자를 위해 계열사를 매각한다.

5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바이오스마트는 계열사 옴니시스템 지분 15.9% 전량을 160억원에 온오프라인 교육업체 위너스터디로 매각했다. 매매가는 주당 5,010원으로, 옴니시스템의 전일 종가인 1,960원의 2.5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사장은 "이번 계열사 매각은 미래 신수종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사업에 집중투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가총액보다 많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스마트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주력사업인 스마트카드 부문과 자회사의 신규사업인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자회사 한생화장품은 지난달 스킨케어업체 '레드클럽'을 인수해 맞춤형 헬스케어기업으로 탈바꿈했고, 올해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홈쇼핑을 통한 신제품 출시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톱스타와의 계약도 협의 중이다.



또 100% 자회사인 PCR 방식의 분자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디지털지노믹스도 투자 대상이다. 가시화 단계에 있는 DNA칩 분석서비스와 분자진단제품의 조기개발을 위해 R&D인력 및 시설보강에 글로벌 펀딩도 병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바이오스마트는 국내 1위의 카드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주민증사업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도 확보했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주민등록법 개정안'이 국회 본의회를 거쳐 확정될 경우, 국내 전자주민증 발급시장은 무려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스마트는 지난 2009년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바이오스마트는 카드사업분야에서만 연간 50억원(자회사 포함 80억원)규모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헬스케어와 바이오사업에서도 획기적인 성과들이 속속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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