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26.4%를 차지했다. ‘확대 경영을 하겠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4.8%포인트 감소한 22.3%에 그쳤다.
구체적인 긴축 방안으로는 ‘원가절감’을 꼽은 기업이 3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신규투자 축소’(20.6%), ‘유동성 확보’(17.5%), ‘인력부문 경영 합리화’(12.4%), ‘생산규모 축소’(7.2%), ‘자산매각’(4.1%) 등의 응답이 나왔다.
기업들은 최근 경영 환경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나빠졌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2008년 상황을 100으로 설정했을때 현재의 위기는 어느 정도로 느끼느냐는 질문에 업체들은 평균 102라고 답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을 평균 2.7%로 예측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는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들이 예측하는 3%대 초반보다 낮은 수치이다. 경영 일선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더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경총 측은 설명했다.
최근 경제민주화 이슈에 따른 규제 강화에 대해서는 47.7%가 ‘투자와 고용 축소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영향이 없었다’는 답변은 35.1%였으며, ‘투자ㆍ고용 확대 요인이 됐다’는 기업은 17.2% 였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