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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링크등 코스닥 신규종목 '대박'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규로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코리아링크의 경우 공모가격이 1만50원이었지만 24일 현재 20일 계속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최대주주인 박형철(朴炯徹)대표가 1,7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챙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리아링크 자본금 26억원의 65배에 달하는 것이다.코리아링크와 함께 9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보이고 있는 버추얼택, 7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재승정보통신 등도 막대한 규모의 평가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말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반토막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신규등록 종목중에서도 하한가를 기록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이달 신규 등록한 코맥스, 화인반도체, 테크노세미컴도 4일 계속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LG홈쇼핑도 재료보유주로 인식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증권업협회 김맹환 등록심사팀장은 『최근 조정장세 속에서는 코스닥시장에 신규 진입한 종목이더라도 등록 당일 하한가를 맞거나 상승여력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 자주 엿보인다』며 『정보통신, 인터넷 등 첨단기술주와 재료보유주를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링크=朴대표는 총발행주식수 500만주중 36.0%인 18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액면가가 500원이므로 24일 종가 9만5,600원을 감안할 경우 주당 9만5,100원의 평가익을 기록하고 있다. 보유주식 180만주에 9만5,100원을 곱하면 1,719억원의 미실현 평가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朴대표의 특수관계인 지분(55만8,940주·11.18%)을 더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47.18%로 늘어나 모두 2,300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링크 주식은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100만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버추얼택=버추얼택은 지난 11일 신규등록된 업체로 액면가는 500원이다. 등록 이후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대거 몰리면서 9일 연속 상한가를 치고 있다. 24일 현재 주가는 액면가의 20배를 상회하는 2만600원. 최대주주인 서지현(徐知賢)대표는 총유통주식수 460만주중 23.18%인 106만6,440주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주당 평가익이 2만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215억원의 평가익을 코스닥등록을 통해 실현한 셈이다. 남동생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 24.59%를 포함할 경우 450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재승정보통신=지난 13일 코스닥시장에 새로 진입한 이후 7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액면가는 5,000원이며 현재 주가는 8만6,300원이며 주당 평가익은 8만1,300원. 김인형(金寅亨)대표가 총발행주식수(40만주)의 14.25%인 5만7,000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코스닥 등록으로 인한 평가차익이 46억원을 상회한다. 임원 등 특수관계인 지분도 8.78%(3만5,100주)에 달한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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