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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박종섭 사장 "6월까지 책임지고 정상화"

현대전자 박종섭 사장 "6월까지 책임지고 정상화"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사진)은 "해외반도체업체와의 전략적제휴와 내부개혁을 통해 총체적인 수술을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6월말까지 기회를 준다면 책임지고 정상화시키겠다"며 자구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원한다면 채권은행이 회사에 직원을 파견해도 좋다 "고 말했다. - 자구안은 언제 발표하며, 방향은 무엇인가. ▲17일로 잡고 있다. 자문기관인 살로먼스미스바니를 참석시켜, 구조조정 방향과 현대전자에 대한 견해를 직접 밝히도록 할 것이다. 자구안은 크게 유동성 부족문제 해결과 계열분리 및 내부개혁 등에 모아질 것이다. - 유동성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문제 해소를 위해 어느 정도의 차입금 감축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지난해 수출은 50% 늘었는데 차입금 상환액이 1조6,000억원에 달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몰려 있을 때 미리 대처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 올해도 반도체 시장이 나쁜 해는 아니다. 올해 투자를 1조 이하로 줄이고 자구안을 실현하면 2조 정도 부채를 갚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상 금융이 안되면 지금 매출로도 되지 않는다. -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은. 시장이 좋지않아 주식매각도 힘들고, 대안으로 교환사채(EB)발행 방식이 나오는데. 일부에선 삼성에의 일부 지분 매각얘기도 있다. ▲폐처리시설을 프랑스의 다국적회사인 비벤디사에 2,0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주말 부서장회의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부 자구안들을 도출하는 작업을 벌였다. 주식매각 방안으로 EB방식은 생각치 않고 있다. 우선 해외 반도체업체와 자본제휴 등 전략적 제휴를 하겠다. 불안감을 씻기 위해서다. 현재 주가수준이 낮으니까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종업원 문제, 회사 경쟁력, 제품 다양화 등도 가능하다. - 채권단에선 크게 두가지 불안감을 갖고 있다. 회사의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DA(수출환어음)한도 확대가 대우의 재판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불안감이다. ▲DA거래를 위한 매출채권도 충분히 있고, 재고도 쌓여있다. 씨티은행이 실사를 충분히 했다. 회사에 대해선 언제든 개방할 수 있다. 채권단이 과연 회사에 대해 깊이 알려고 했느냐. 원한다면 회사에 채권은행이 직원을 파견해도 좋다. 6월말까지 기회를 준다면 책임지고 정상화시키겠다. 안되면 퇴진한다. 공생이 따로없다. -계열분리와 분사일정에 대한 궁금증도 많은데. 1분기안에 가능한가. ▲상반기 계열분리는 씨티은행 주관으로 은행들로부터 신디케이션론을 받을 때 약속한 것이다. 이를 1분기안으로 당기려고 한다. 계열분리 매듭시점은 상반기가 되더라도 1분기내 가시적 결과를 도출해내겠다. 분사작업도 마찬가지다. 반도체부분만 남겨놓고 모두 떼어낸다. 분사시기는 계열분리와 맞물려 있다. /김영기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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