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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두돌 맞은 코넥스, 인기 좋네

시총 3조 돌파 큰 폭 성장세

올들어 11곳 신규상장 이어 솔트웍스 등 3곳 진입 추진


출범 2주년을 맞은 코넥스 시장이 개장 초기 우려와 달리 활기를 띠고 있다.

올 들어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자 코넥스 시장에 진입하려는 업체들도 줄을 잇고 있다.

코넥스 시장 상장사는 올 들어 11곳이 신규 상장하면서 개설 초기(21개사) 대비 3.9배 증가한 81개사로 늘어났다. 신규 상장한 11곳을 제외한 종목들의 주가는 올 들어 평균 50% 이상 오르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개장 초기 대비 7배 증가한 3조5,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현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본예탁금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고, 이달부터 3,000만원 이하 소액거래 전용계좌가 생기면서 투자자는 기존 대비 3.3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성 높은 기업의 상장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넥스 상장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업체는 내추럴에프앤피와 솔트웍스, 구름컴퍼니 등 3곳이다. 내추럴에프앤피는 코스닥 상장사 넥스트BT(065170)의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380억9,600만원, 순손실 3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억제 기술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계 유명 게임 퍼블리셔(유통업체)인 추콩은 구름컴퍼니로 사명을 바꿔 코넥스 시장에 진입한다. 모바일 게임 '미검', '천투'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구름컴퍼니는 지난 2월부터 넥슨 중국사업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상현 대표가 추콩 설립자인 천하오즈 대표를 대신해 한국 법인을 이끌어왔다. 홍콩에 위치한 추콩 본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23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솔트웍스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다. 지난해 매출 67억8,800만원과 6,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계획 중인 업체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까지 아진엑스텍(059120), 메디아나(041920), 테라셈(182690), 랩지노믹스(084650), 베셀 등 7곳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전 상장 7개 기업은 아진엑스텍과 베셀을 제외하고 상장일 대비 주가가 평균 200% 이상 증가했다.

현재 엑시콘, 칩스앤미디어, 판도라TV가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툴젠도 올해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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