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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최순영·이형자 부부 같은날 항소심 공판
입력2002-01-17 00:00:00
수정
2002.01.17 00:00:00
재산 국외도피 등 혐의로 1심서 실형이 선고된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과 '옷로비'관련 국회 위증 혐의로 무죄를 선고 받은 최씨의 부인 이형자씨가 같은날 같은 법원에서 심판을 받게 돼 주목을 끌고 있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최씨는 오는 23일 오후2시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이흥복 부장판사) 심리로, 이씨는 같은날 오전10시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구욱서 부장판사) 심리로 각각 선고공판이 열린다.
현재 이들 부부는 모두 불구속 상태로 최씨는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 및 추징금 1,960여억원의 중형이 선고된 반면 이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1심 형량 못지않게 법정공방도 서로 상반된 상황. 최씨는 자신이 무죄임을 입증키 위해 치열한 법정다툼을 벌여왔고, 이씨의 경우 반대로 검찰측이 유죄를 입증하려 애를 써왔기 때문에 항소심에서는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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