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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 주택공조시스템 본격 진출
입력2003-05-28 00:00:00
수정
2003.05.28 00:00:00
정민정 기자
후드 및 빌트인기기 전문업체인 하츠(대표 이수문)가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주택공조(空調) 시스템`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이와 관련 하츠는 최근 코엑스(COEX)에서 `공동주택 공조시스템`전시회 및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주택공조란 주거공간이 고층화되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환기ㆍ실내외 온도조절 등 공기 문제를 인체공학적으로 해결, 주택사업에 접목하는 것. 하츠는 기존 주택공조 기기들이 단품 위주로 돼 있는데다 수입품의 경우 우리나라 고층 주택환경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우리 실정에 맞는 고정압ㆍ고효율ㆍ초슬림ㆍ저소음ㆍ고풍량의 자동제어 급배기 공조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주택공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벤트 액시아(Vent-Axia)사와 손잡고 국내 공동주택 환기시스템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자체 연구소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다단 축류팬, 로터리 열회수 유니트, 고효율 열회수 환기 유니트 등 주택공조와 관련된 시스템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석호 마케팅팀 과장은 “하츠가 자체 개발한 주택공조 시스템은 방, 욕실, 주방, 거실 등 구역별로
▲동시 급배기가 가능하고
▲열효율이 높은데다
▲실내 공기질과 압력 등을 연계, 제어하는 자동제어기능을 갖고 있다”며 “최근 법제화 추진 및 환경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택공조 시스템 시장이 커지는 만큼 향후 큰 폭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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