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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시계업체「로만손」/「IMF굴레」/“수출늘려 빨리 벗어야지요”

◎폭주하는 해외오더로 생산라인 연일 풀가동/일손달려 30여명 충원도“한국경제 살아있다” 활력남들은 요즘 IMF파문으로 부도를 내고 문을 닫거나 감원을 하는 등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 중소업체는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로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거여동에 위치한 중소시계업체 로만손(대표 김기문)은 내년 2월까지 선적할 수출물량(1백만달러)의 공기를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의 생산직원만으로는 요즘 폭주하는 주문을 소화하기 어려워 「1시간 더 일하기 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2백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로만손은 주력수출시장인 중동·동남아·동유럽 등지에서 예물시계 주문이 쇄도함에 따라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9%가 늘어난 3백5억원이 무난시되고 있다. 내년 수출은 2천4백만달러로 올해 1천8백만달러보다 33%를 높여잡고 있다. 로만손은 이를 위해 이달중 무역업무에 종사할 인력을 8명 충원한데 이어 내년에는 추가로 25명을 더 늘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재의 직원 수는 1백명. 특히 해외시장 영업과 홍보분야의 일손이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중동·동남아·러시아·동유럽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시장조사를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체체를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수출만이 살 길」이란 경영이념을 표방하고 있는 김사장은 이달중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홍콩·인도·네팔·모스크바 등지로부터 상당액의 신규오더를 확보, 해외시장개척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올해를 「정상도전의 해」로 정한 로만손은 창립 9년만에 동업계 2위로 뛰어 올랐는데 내년에는 4백억원의 매출을 일구어낼 계획이다. 한편 로만손은 96년 30%, 97년 20%의 임금을 인상한데 이어 내년에도 소폭 인상을 추진, 시계업계 최고의 대우를 직원들에게 약속하고 있다.<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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