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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IMF이전수준 회복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월 말 현재 건설업체들의 해외공사 수주액이 80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이는 극심한 수주난을 겪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억9,100만달러보다 2.5배가 늘어난 것으로 지난 96년 동기의 82억달러와 비슷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35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중동지역이 32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전체수주액 가운데 발전소·정유공장 등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수주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서 62%에 달했다. 그러나 상위 10개 대형업체의 수주비중이 지난해(89%)보다 늘어난 93%로 해외수주의 대형업체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직 업체들의 잔여수주 물량이 많아 연말까지 90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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