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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 여전

4월중 6조 6,737억 늘어 작년 동기比 2배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방침에도 은행간 경쟁으로 인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중소기업 대출은 크게 늘어났지만 대기업 대출은 소폭 감소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6조6,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3조4,020억원에 비해 196%나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액 규모는 전달의 7조6,950억원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1월(3조7,569억원)과 2월(5조9,840억원)에 비해서는 훨씬 큰 규모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대출은 경기호전에 따른 단기운영 자금수요가 늘어나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인 4조5,337억원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증가세를 보이던 대기업 대출은 지난달 중 2,187억원이 상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또 지난달 1조1,596억원의 회사채를 상환, 지난해 9월 이후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시중 자금은 법인세 5조7,000억원과 부가가치세 5조5,000억원 등 세금납부로 인해 은행계정에서 1조2,438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투신사 수신도 올들어 매달 4조~6조5,000억원씩 유입됐다가 지난달에는 4조183억원이 이탈했다. 이와 함께 실물경제가 호전되고 자산가격 상승이 기대되면서 거래를 위한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 3월 중 수시입출금식예금을 포함한 통화(M1)는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의 총유동성(M3) 증가율도 12%대로 상승, 한은의 감시범위(8~12%)를 넘어섰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그러나 시중 자금이 늘어나고 있지만 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펴고 있는 만큼 통화량은 감시대상인 보조지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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