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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하나로 모든 휴대폰 충전
입력2002-03-01 00:00:00
수정
2002.03.01 00:00:00
내달부터 판매 시작이르면 다음달부터 휴대폰을 바꿀 때 마다 충전기도 새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러움과 낭비가 사라지게 된다.
표준 충전기 하나면 모든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는 제조업체ㆍ통신사업자ㆍ소비자보호원 등 19개 기관으로 구성된 '휴대전화 충전기 표준화 추진위원회'를 최근 열어 충전기 단자를 단일화(24핀)하기로 했다. 또 휴대폰과 충전기를 별도 판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합의에 따라 소비자는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할 때마다 의무적으로 충전기를 함께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현재 신규 휴대폰 판매가에는 충전기 가격(6만원~8만원)이 포함돼 있다.
정통부는 제조업체ㆍ연구소 등의 시험기관에서 표준 충전기의 안전검사를 한 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증하게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또 TTA를 통해 IMT-2000용 단말기 충전구조 표준도 연내 제정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휴대폰과 충전기의 별도 판매는 강제규정이 아니라 협회차원에서 소비자들의 편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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