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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경제인 자문회의 뜬다
입력2003-05-20 00:00:00
수정
2003.05.20 00:00:00
박동석 기자
국정과제와 경제정책에 대해 조언할 원로경제인 자문회의가 뜬다.
이 원로자문단 그룹은 조순,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 수석,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전 재무부 장관)등 정부의 경제정책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5명의 전직 경제관료로 구성됐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0일 “ 청와대 안에 경제수석실이 없어짐에 따라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경제정책 조언을 할 수 있는 원로경제인자문회의를 구성해 운용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로경제인 자문회의는 전직 경제관료들의 경험을 정책에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경제 현안들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비전, 지역균형발전등 장기정책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문그룹은 최근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강화등 2개 분과에서
▲원로경제인
▲거시경제
▲산업ㆍ통상
▲복지ㆍ노동ㆍ환경
▲외국경제인
▲경제정책 등 6개 회의로 개편된 국민경제자문회의 소속으로 만들어졌다. 정부는 전직 관료출신 싱크탱크 역을 맡게 될 원로경제인 자문회의와는 별도로 내달중순께 까지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중심으로 한 국가경제자문회의(NEC)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정부는 경제현안에 대한 정책조정 및 결정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과제 및 굵직한 정책에 대한 조율은 NEC 에서, 정책 자문은 원로경제인자문회의에서 각각 분담하는 경제정책추진체계의 큰 틀을 갖추게 된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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