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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현물가 보름만에 상승세

일본 엘피다에 이어 삼성전자ㆍ하이닉스가 D램 고정가 인상 방침을 잇따라 밝힌 이후 D램 현물가격이 보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낸드플래시 현물가격 역시 지난 1일 하이닉스가 감산 방침을 천명한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대만 전자상거래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제품인 DDR2 512메가비트(Mb) 667MHz 현물가격은 지난 3일 전일 대비 1.51% 상승한 0.94달러를 기록했다. 1기가바이트(Gb) D램 현물가격도 1.97 달러로 전일 대비 1.75% 올랐다. 이처럼 현물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또 낸드플래시 주력제품들도 3일 오름세를 나타냈다. 낸드플래시 현물가는 하이닉스가 감산을 밝힌 지난 1일에는 대부분 내렸으나 2일에는 혼조세를 보이다 이날 상승세를 탔다. 대표 제품격인 8기가비트 멀티레벨셀(MLC)은 평균가 2.54달러로 1.76%, 4기가비트 MLC은 평균가 1.96달러로 0.30% 각각 올랐다. 또 16기가비트 MLC와 8기가비트 싱글레벨셀(SLC)은 각각 0.69%, 0.98%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추세적으로 올라갈 것인지는 일단 이달 상순께 발표될 고정거래가격 인상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8월에도 낸드플래시 고정가가 한달 동안 상승했다가 하락 반전한 점에 비춰 일정기간 가격 향배를 지켜봐야 ‘턴어라운드’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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