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닉스 비메모리 매각 타결 가능성
입력2004-05-22 09:07:55
수정
2004.05.22 09:07:55
수정 인수제안서 대체로 동의…채권단 내부 이해조정 관건
하이닉스[000660]반도체의 비메모리 부문 매각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채권단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지난주 씨티그룹 산하 씨티벤처캐피탈의 수정 인수제안서에 대해 각 채권금융기관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대체로 동의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씨티벤처캐피탈은 작년 8월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을 5천4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 채권단과 협상을 벌여오다가 올해 4월 채권단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유로매각 방침을 철회하자 매각가격을 9천250억원을 높여 수정 인수제안서를 냈다.
채권단은 그러나 매각대금 분배비율을 놓고 담보채권자와 무담보채권자의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어 최종 타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씨티측이 제시한 인수가격과 조건에 채권단이 사실상 합의했다고 볼 수 있지만 매각대금을 채권기관들이 어떻게 나눠가질 지가 가장 큰 문제"라며 "채권단 내부 협상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단은 내주중 회의를 열어 매각대금 분배기준과 비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채권단은 씨티벤처캐피탈이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을 최종 인수할 경우 3천5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