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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가 5일 연속하락... 539P로 마감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고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5일 연속 하락, 종합지수가 530선으로 밀려났다.개인과 외국인들은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투신 등 기관투자가들은 프로그램 매도에 적극 나서며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2일보다 10.82포인트 떨어진 539.76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19일이후 닷새동안 82.76포인트(13.29%)나 하락한 것이다.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주식거래도 크게 줄어 1억6,205만주에 그쳤다. 거래량 급감으로 인해 많지않은 매물에도 하락폭이 깊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 은행주 등이 장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약세를 지속했다. 프로그램 매도물량으로 인해 대부분의 우량대형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와 포항제철만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들어오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브라질사태 확산우려와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시사발언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 곧바로 약세로 반전됐다. 개인 및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세가 간간이 이어졌지만 1,000억원에 달하는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 이번주 신규상장물량이 1억주가 넘는다는 소식 등 수급악화에 대한 불안감도 지수낙폭을 키우는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LG반도체의 파업영향으로 반도체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반사이익 기대와 외국증권사의 매수가격대 상향조정 등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 등 152개에 불과한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662개에 이르렀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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