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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합작어업 추진

남북한 합작어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북한의 풍부한 어자원과 우리의 자금.기술력을 결합해 남북간 합작어업을 추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수협 관계자는 "남북간 민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북한측과의 수산분야 합작사업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5월 통일부로부터 북한주민 접촉승인을 받은 뒤 베이징(北京)에서 8월까지 3차례 북한측과 만나 기본협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수협의 다른 관계자는 "자원이 풍부한 북한과 우리의 자금, 기술력을 결합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도 "수협은 어선, 장비, 어구, 어업용 유류 등을 제공하고 북한측은 노동력과 어장을 제공하는 방식의 합작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수협은 지금까지의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가급적 빠른시간내 북한에 대표단을 보내 현지 투자여건을 조사한뒤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업계에서는 한.일 신어업협정의 타결 여파와 어업구조조정 계획의 하나로 정부가 추진중인 퇴출대상 어선을 북한측에 임대하는 등 다양한 합작사업이 진행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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