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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절도용의자 붙잡고보니 쌍둥이형이 범인

당구장에서 물품을 훔친 용의자를 신문하다 뒤늦게 쌍둥이 형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이 다시 형을 검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서울 강동경찰서는 18일 당구장에 침입, 당구용품을 훔친 구모(18·B상고2년)군등 2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군 등은 지난 16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동구 길2동 P당구장에 환풍구를 손으로 뜯고 들어간 뒤 큐대 2개와 담배 100갑 등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당구장 주변을 탐문수사, 이날 오후 9시께 범인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구군의 동생(18)을 붙잡아 30여분간 신문했다. 그러나 구군은 조사과정에서 『나는 범인이 아니고 쌍둥이 형이 있다』고 말했으며 경찰은 이에 구군의 형을 붙잡아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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