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네이트온을 꺾고 PC메신저 시장의 1위로 올라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PC버전이 PC메신저 중 최다 이용자수와 최장 이용시간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톡 PC버전은 카카오톡을 PC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다운로드 수 1700만을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1월 셋째주 기준으로 카카오톡 PC버전의 순 이용자 수는 412만6,789명으로 네이트온(405만5,176명)을 넘어섰다. 평균 이용시간도 지난해 10월부터 네이트온을 앞서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의 주간 평균 이용시간은 312시간 45분으로 집계됐으며, 네이트온과 스카이프가 각각 29시간 15분, 14시간 25분으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톡 PC버전은 PC 환경에서 필요한 파일 전송 기능, 보안 기능 강화, 엑셀스킨 기능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최근 각종 쇼핑정보와 영화 개봉일, 신제품 출시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캘린더 형태로 보여주는 ‘플러스 캘린더’를 출시한 카카오는 조만간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브랜드 정보를 PC 바탕화면에서 보여주는 ‘리치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치팝 서비스는 카카오톡PC버전을 로그인할 때 하루 한 번 그 날의 브랜드 혜택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PC버전은 기존 서비스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카카오톡과 동일한 사용자환경(UI) 및 핵심 기능을 그대로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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