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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나흘만에 840선 회복
입력2002-03-12 00:00:00
수정
2002.03.12 00:00:00
기관 매수세 힘입어 큰폭 상승… 846.03P종합주가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나흘만에 840선을 회복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 빠진 824.48로 출발했으나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키워 결국 19.10포인트나 오른 846.0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들이 지수관련 대형주를 파는 대신 옐로칩을 사면서 포트폴리오를 교체했고 기관과 개인도 중저가 실적 호전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은 56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지난 8일부터 3거래일째 순매수행진을 했다.
반면 외국인은 9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난 6일부터 5거래일째 매도우위를나타냈고 개인도 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1천727억원과 1천219억원으로 50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섬유의복과 전기가스, 건설 등 3개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유통업(4.59%)과 운수.장비(4.09%), 화학(3.89%), 전기.전자(3.21%), 비금속광물(2.74%), 기계(2.53%)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결국 1.29% 오른 35만3천원에 마감했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 한국통신공사, 포항제철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2.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백화점업종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등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동양백화점, 광주신세계, 미도파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SDI와 삼성전기, LG전자, LG화학 등 중저가 대형주들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넥센타이어와 금호산업, 동아타이어, 흥아타이어 등 타이어업종도 전날 한국타이어의 화재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고객예탁금도 늘어나는 등 주변여건이 좋은 상태"라면서 "그러나 트리플위칭데이인오는 14일이 지난 뒤에야 850∼860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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