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화학과 LG하우시스 본사에 각각 30∼40명의 조사 요원을 투입해 자금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2009년 LG화학에서 LG하우시스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법인세를 탈루한 혐의 등을 포착해 이날 전격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2010년 7월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4년 만의 정기조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법인 설립 이후 처음 받는 세무조사다. 그러나 국세청이 이날 대규모 조사인력을 전격 투입한 것으로 미뤄볼 때 특별세무조사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양사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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