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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dictionary] 위성DMB
입력2003-07-08 00:00:00
수정
2003.07.08 00:00:00
현상경 기자
지난달말 국내 한 대형 이통사가 위성DMB(Digital Media Broadcasting)컨소시엄을 구성, 내년 5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성 DMB는 말 그대로 위성을 이용한 디지털 방송을 말한다. 즉 방송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위성으로 송출한 후 이를 휴대폰, PDA(개인휴대통신), 전용단말기 등을 통해 이동 중인 개인에게 제공하는 위성 방송이다.
그간 주목 받아온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은 대개 일반 가정의 디지털TV 방송이나 혹은 이동통신사의 IMT-2000의 서비스 정도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가정에서의 방송은 이동 중에는 볼 수 없는 단점이 있고 IMT-2000을 통한 서비스는 이동성은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영상 전송에 문제점이 많았다. 위성 DMB는 이들의 단점을 보완한 디지털 방송에 해당된다. 즉 공중파를 사용함으로써 이동을 하면서도 영상 전송이 끊기지 않는 고화질의 방송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중파는 한정된 재화이므로 이의 사용을 위해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필요한 주파수와 위성 궤도를 신청, 확보해야 한다. 현재 위성 DMB 사업을 위해 아시아권에는 25MHz 정도의 한정된 대역만 배정된 상태. 이에따라 앞으로 위성 DMB 사업 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과 주파수 대역 공동 사용 문제 등을 논의해야 한다.
한편 지상파 방송사들은 위성을 거치지 않고 지상에서 직접 주파수를 전송하는 지상파 DMB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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