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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우승컵들고 고향간다"
입력2007-11-13 17:08:48
수정
2007.11.13 17:08:48
14일 개막 亞투어 UBS홍콩오픈 출전
최경주(37ㆍ나이키 골프)가 아시안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15일부터 홍콩 골프클럽(파70ㆍ6,703야드)에서 나흘동안 펼쳐지는 UBS홍콩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잠시 귀국, 완도의 고향 지인들에게 그 동안 응원해 준 데 대한 감사의 ‘한턱’을 낼 계획인 최경주는 기왕이면 우승 트로피를 챙겨 오겠다는 각오다.
지난 주 유럽투어 2008 개막전인 HSBC챔피언스에서 공동 50위에 그쳐 체면이 깎였던 터라 우승 의지는 더 단단하다.
참가자 중 최경주의 세계랭킹(12위)이 가장 높아 객관적으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경쟁이 될만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트레버 이멜만(20위), 레티프 구센(21위), 안드레스 로메로(28위), 마이크 위어(34위)와 스튜어트 애플비(38위) 등이 꼽힌다.
이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하는 것도 최경주의 우승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2003년 공동 25위 이후 공동 55위, 준우승, 공동 42위로 2005년을 제외하고는 그 동안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지만 최경주의 기량이 이전과는 크게 달라진 만큼 기대를 해도 좋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견이다.
최경주는 “홍콩오픈 대회장은 버디가 쉽게 나오기도 하지만 클럽 14개를 골고루 잘 다뤄야 타수를 줄일 수 있어 은근히 까다로운 코스”라며 “그러나 조심스럽게 공략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선전 의지를 다졌다.
한편 미국PGA투어 내년 출전 권을 확보한 위창수(35ㆍ테일러메이드)도 강욱순(41ㆍ삼성), 석종율(39ㆍ캘러웨이), 이승만(27), 배상문(21ㆍ캘러웨이) 등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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