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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야산 담보로 돈 빌려 드려요"

저축銀 '농민전용 대출' 출시<br>8.8% 확정금리… 300억 한도판매

“논과 밭ㆍ임야ㆍ과수원ㆍ야산도 담보로 대출합니다.” 한국상호저축은행은 23일 관계사인 진흥ㆍ경기저축은행과 함께 농민들을 대상으로 ‘두레농심대출’ 상품을 300억원 한도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논과 밭ㆍ임야ㆍ과수원ㆍ농가주택ㆍ야산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쉽지 않은 농촌자산을 담보로 하며 금리는 연 8.8% 수준이다. 농민들은 봄과 농번기에 자금을 대출받은 뒤 가을 추수기에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으며 저축은행 측은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한 농민에게는 일반대출로도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농촌의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인 상부상조 정신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만든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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