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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중진 10여명 도전
입력2003-11-07 00:00:00
수정
2003.11.07 00:00:00
구동본 기자
민주당이 오는 28일 임시전당대회에서 1인2표방식으로 중앙위 의장(대표)을 비롯한 5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키로 한 가운데 12명 이상의 의원들이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
조순형 비상대책위원장과 추미애 의원이 양강(兩强)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10여명의 중진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경선 출마를 고사해왔던 조순형 위원장은 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당이 저 아니면 안되겠다는 상황이 조성되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해 출마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내비쳤고, 추미애 의원의 대표 도전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출신 인사로는 정균환 총무, 이협ㆍ김옥두ㆍ강운태ㆍ김경재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최명헌 최고위원과 장재식 사무총장, 국회 예결위원장인 이윤수 의원 등 중진들도 도전의사를 밝혔다. 영남 대표성을 가진 김중권 전 대표와 소장파 그룹의 대표로 김영환 정책위 의장도 출마를 고려중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방식이 1인2표제로 확정되고 한화갑 전 대표와 박상천 대표와 불출마를 밝혀 지도부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경선 출마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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