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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008년 5천만명 돌파/통계청 전망

◎결혼성비 2011년 1백25 “신부부족 심화”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1일 현재 4천5백75만7천명이었으며 오는 2008년 5천만명을 돌파해 5천6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또 결혼적령인구(남 26∼30세, 여 23∼27세)의 남녀 성비불균형이 계속 심화돼 오는 2011년 여자 1백명당 남자는 1백25·1명으로 최고조에 달해, 현재 중학교에 다니는 남학생들이 결혼할 때 치열한 신부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수는 오는 2028년 5천2백77만6천명을 정점으로 인구증가율이 0%를 기록한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5면> 또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출생성비의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결혼적령기의 남녀성비(여자=1백)가 2009년 1백17.9, 2010년 1백23.4, 2011년 1백25.1을 각각 나타내는 등 2010년을 전후해 불균형 정도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65세이상 노령인구는 95년 전체 인구의 5.9%에서 2000년 7.1%로 높아져 본격적인 노령화사회로 진입한 뒤 2020년에는 13.2%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세계 총인구수는 95년 현재 57억1천6백만명이었으며 오는 2000년 61억5천8백만명, 2005년 65억9천4백만명, 2010년에는 7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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