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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삼성전자의 올 캐시카우는 '낸드플래시'

가격회복 여부가 전체 영업익 결정


낸드플래시는 올해 삼성전자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히고 있다. 낸드플래시 가격의 회복여부에 따라 2ㆍ4분기는 물론 하반기까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결정될 정도이다. 지난 1분기 가격 하락으로 몸살을 앓았던 낸드플래시는 2분기중 4대 대형 수요처 발생에 힘입어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웅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전무는 “2분기중 낸드플래시는 새로운 수요 창출원이 등장하며 터닝포인트를 맞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의 최대 수요처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의 탄생이다. 8GB(기가바이트)와 4GB 낸드플래시를 사용하는 이 제품은 MP3와 동영상플레이어가 결합된 제품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돼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용량 MP3 휴대폰도 낸드플래시의 대형 수요처로 부각되고 있다. MP3폰의 기능이 확대되며 글로벌휴대폰 업체들은 앞다퉈 1GB, 2GB, 4GB의 낸드플래시를 내장한 휴대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최근 휴대폰용 2GB MMC(멀티미디어카드) MMC를 개발, 대용량 휴대폰의 슬림화를 가능하게 했다. 내비게이션 시장도 낸드플래시 수요를 확산시킬 전망이다. 현재 메모리카드 형태로 내비게이션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가 하반기에는 1GB, 2GB 용량으로 내비게이션에 내장될 전망이다. 또 낸드플래시와 하드디스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HDD가 가장 최적화된 운영체계(OS)인 윈도우비스타 등 차기 PC 소프트웨어도 낸드플래시 시장을 후끈 달아 오르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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