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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아프리카에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모든 시설의 전기를 공급하는 친환경 이동식 학교인 '태양광 인터넷 스쿨' 보급 활동을 개시했다. 삼성전자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복스버그에서 ‘태양광 인터넷 스쿨' 1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지역이 대도시를 벗어나면 전력 사정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학교 운영까지 차질을 빚는 상황을 고려해 설계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2m 길이의 컨테이너 안에 마련된 '태양광 인터넷 스쿨'은 지붕위의 태양광 패널이 하루 9시간 이상 쓸 전력을 공급하고 햇빛 없이도 반나절 동안 교실 내 전자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트럭을 이용해 이동도 가능하고 태양광 패널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유리가 아닌 고무로 제작했다. 컨테이너 교실에는 50인치 전자 칠판, 3세대(3G)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태양광 노트북, 갤럭시탭, 와이파이 카메라, 통풍 장치 등의 제품이 설치돼있다. 교실당 21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고 모든 학습 장비를 제어하는 중앙 서버에는 12학년까지의 모든 교과 과정이 저장돼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 쌍방향 교육도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태양광 인터넷 스쿨은 삼성전자의 첨단 IT기술을 이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이라며 “남아공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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