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제과 시장 침체기에도 오리온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을 통해 영업활동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5956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5112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 실적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는 환율”이라며 “2분기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8%, 13.7%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국내 시장은 가격 인상으로 물량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국내 제과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9%, 15.2% 감소하며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제과 사업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은 스포츠토토 매출이 사라져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본업인 제과 실적은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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