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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중국 공조기생산기지 확장ㆍ이전

LS전선이 중국의 공조기 생산기지를 대대적으로 확장ㆍ이전해 냉동공조분야의 전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18일 LS전선은 총 1,000억 달러를 들여 중국 산둥(山東)성 핑두(平度)시의 LS공조시스템유한공사를 칭다오(靑島)시 청양(城陽)구로 이전하기로 하고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공조시스템의 공장부지도 기존의 1만평에서 2만평으로 확장된다. 신규이전 공장은 내년 2월 시범생산을 시작한 뒤 3월 이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LS공조시스템은 LS전선이 지난 97년 중국 동화집단공사와 각각 55%대 45%의 지분비율로 합작설립한 법인이다. 이 법인은 그동안 흡수식 냉동기와 냉온수 정도만을 생산해왔으나 이번 생산기지 이전으로 최신설비를 추가로 갖추게 되면서 흡수식 및 터보식의 냉동기와 공조기 등을 포함해 냉동공조분야의 전제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됐다. LS전선 관계자는 “기존의 핑두공장은 칭다오항까지 차로 1시간 30분여 떨어진 탓에 물류비용이 많이 들었고 설비가 노후화됐었다”며 “이번 공장 이전 및 확장으로 공조기 부문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제품군 확대도 동시에 노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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