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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떨어지고 꽃게는 오름세

채소값 떨어지고 꽃게는 오름세 지난주 농수산물 시장은 오이, 상추, 호박 등 대부분의 채소값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경기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자연히 외식업소 등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 또 호박 등은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난 반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쥬키니, 애호박 등의 가격이 그 전주에 비해 30% 이상 떨어졌다. 이에 반해 수산물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은 꽃게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활암 꽃게(1kg 상)의 경우 지난 9월 납 파동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당히 하락했으나 10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예년 가격을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농수산물 시장 관계자는 "꽃게의 경우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이 가장 맛있는 시기"라며 "특히 우리나라 서해에서 잡히는 꽃게는 크게 물량이 모자라 예년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입력시간 2000/10/29 19: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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