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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도 ‘프랜차이즈시대’

◎동원증권,내달 소형증권사 대상 「가입」받기로동원증권은 오는 4월부터 신설될 위탁매매 전문 소형증권사와 연계한 증권영업 프랜차이즈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대형증권사가 위탁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소형증권사와 프랜차이즈망을 구축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시도여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김정태 동원증권부사장은 『오는 4월 증권거래법 개정에 맞춰 위탁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소형증권사 설립이 허용됨에 따라 이들 소형증권사와 연계된 증권영업 프랜차이즈망 구축작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부사장은 이와 관련, 『소형증권사 설립자가 동원증권의 프랜차이즈망 참여를 희망할 경우 동원증권의 자체 전산시스템 및 인력지원은 물론 소형증권사 설립 최소자본금(1백억원)의 최대 33%까지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이를 위해 이미 소형증권사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인력을 확보했으며 오는 3월부터 소형증권사 설립에 대한 상담과 함께 인력 및 설립자본금 지원업무에 착수키로 했다. 김부사장은 『프랜차이즈 가입에 따른 동원측과 가입자간의 위탁매매수수료 배분은 3대7의 비율을 기본으로 할 방침』이며 『기존 동원증권의 영업지점이 설립된 지역에 설립되는 소형증권사도 프랜차이즈 가입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전문가들은 동원증권의 프랜차이즈망 구축을 계기로 자체 증권영업지점이 적은 다른 증권사들도 대거 증권영업 프랜차이즈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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