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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사람인가] 노기호 LG화학 사장

글로벌마인드 열린경영인'모든 것을 받아 들일 줄 아는 글로벌 경영인' 노기호 LG화학 신임 사장에 대한 사내외 평가다.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열린 경영자라는 것.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누구에게나 경영상황을 알리는 열린경영. 그는 임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전원 참여의 경영, 비밀 없는 투명한 경영, 정도경영을 방침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업의 모든 구성원들의 중지를 모아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는 열 사람의 힘있는 한 걸음'을 내딛겠다는 것이다. 이는 곧 모두에게 열려있는 솔직한 경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받아 들여진다. 그가 취임일성으로 강조한게 있다. "LG화학을 임직원 모두가 신바람 나는 열정을 가진 조직으로 만들어 각자가 '가치있는 일'에 매진하도록 만들겠다." 이를 위해 노 사장은 경영진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명실상부한 의사결정 기구로 만들었고, 이메일 신문고 제도를 도입해 비판의 목소리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일 방침이다. 글로벌 경영인이라는 점도 그의 또 다른 장점. 중국진출 등 해외사업을 잇따라 맡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국제적 비즈니스 감각이 돋보인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한양대 화공과를 졸업한 후 입사해 사업기획, 구매, 신사업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97년에는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중국지역본부장을 거쳤다. 99년 외환위기 이후 화학업계 최대 규모의 외자유치를 통해 설립한 합작사인 LG다우 폴리카보네이트의 사장을 맡아, 해외 파트너와의 성공적인 합작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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