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통신장비업체인 쏠리테크가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청약기간은 24~28일, 일반 청약일은 27~28일이다. 지난 주에 공모한 해빛정보, 카엘, 동일산업 등에 총 2조 2,448억원의 몰리고 카엘의 경우 500: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공모열기가 높아 쏠리테크의 공모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쏠리테크는 이동 통신용 중계기와 위성DMB용 갭필러(gap filler)장비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쏠리테크는 지난해 기존 주력제품이었던 인빌딩 중계기의 매출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2003년부터 시작된 WCDMA 관련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증가, 그리고 새롭게 시작된 위성 DMB용 갭필러 매출에 의해 624억원 매출에 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단순 매출증가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 성과로 신제품 및 신규사업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쏠리테크가 목표로 하는 또 다른 주요시장은 휴대인터넷(WiBro) 용 중계기 부문이다. 휴대인터넷(WiBro)은 2006년 상반기부터 서비스가 상용화될 예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전망자료에 따르면 휴대인터넷이 도입되는 첫해까지 시스템 시장의 규모가 약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쏠리테크와 주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공보밴드로 6,100~8,400원을 제시했는데, 현재 장외시장에서 쏠리테크의 거래가격은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주식 126만주 가운데 우리사주 31만주(20%)를 우선배정하며 일반청약자 물량은 31만주(20%), 나머지는 고수익펀드 47만주(30%), 기관 47만주(30%) 등으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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