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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CEO 22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입력2002-01-28 00:00:00
수정
2002.01.28 00:00:00
초심으로 "제2도약"연매출 1,200억원대의 코스닥 등록 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의 김택진(36)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작은 회사 만들기'로 잡았다.
"회사가 커갈수록 초창기에 가졌던 설렘이나 열정은 오히려 줄었다"며 "즐거운 회사를 만들기 위해 작은 벤처기업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
지난 98년 10월 리니지게임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김 사장이 새삼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엔씨소프트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몇 가지 굵직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창립 후 처음으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니지2라는 의미에서 L2로 명명된 신작은 풀3D 판타지 게임으로 전작인 리니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이라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또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서 퍼블리싱(유통) 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세계적인 온라인게임 에버퀘스트를 한국ㆍ홍콩ㆍ타이완에서 퍼블리싱하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이완과 일본에 이어 리니지로 중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중국은 사업을 하는 데 돌출변수가 많아 신중하게 파트너를 구하고 있다"며 "제휴업체가 정해지는 대로 현지법인 형태로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진출이 성공으로 이뤄질 경우 김 사장은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더구나 이번 진출이 최대시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시장에서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김 사장이 자꾸 작은 회사를 말하는 것도 신규사업으로 훌쩍 커버릴 미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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