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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조사] 중기 상여금지급 작년보다 두배 증가
입력1999-09-12 00:00:00
수정
1999.09.12 00:00:00
송영규 기자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朴相熙)가 이달초 전국 354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자금사정과 추석소요자금 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70.8%가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지난해의 39.4%에 비해 2배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업체의 74.4%가 당초계획대로 상여금을 전액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축소하겠다는 업체(25.6%)도 통상임금의 48.9%를 줄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10.2%,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곳은 19.0%에 그쳤다.추석자금 수급현황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호전됐다. 올해 중소업체들이 확보한 평균자금은 필요자금의 60.2%인 4,400만원으로 지난해 자금확보율 38.3%에 비해 21.9%나 늘어났다. 확보방안으로는 판매대금 회수가 41.5%로 가장 높았으며 어음할인 29.1%, 금융기관 차입 17.3%, 사채조달 5.8%등의 순이었고 대책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16.5%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림참조
한편 자금사정을 보면 「곤란을 겪고 있다」가 35.4%로 「원할하다」고 답한 업체(30.9%)보다 많아 지난해와 상반기보다는 호전됐지만 여전히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42.7%가 곤란하다고 말해 중기업(18.7%)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있는 등 자금의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밖에 은행대출금리도 지난 5월말 9.5%에서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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