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의 4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1조3,374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3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민간소비가 불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고급소비재 시장은 개선세를 보여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기존점포의 성장률이 1분기에 -0.5%를 기록했지만 4분기 들어 6%로 크게 개선됐다”며 “특히 이달 점포 성장률은 6%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언급했다.
내년에는 김포점을 오픈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1년 이후 2년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신규 점포 출점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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