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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중 7명 "한미FTA로 영어부담"

구직자 10명 가운데 7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영어 부담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크루트가 구직자 1,653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 타결 후 영어 부담감’을 설문한 결과 전체의 69.9%(1,155명)가 ‘부담감이 더 커졌다’고 답했다. ‘부담감이 줄어들었다’는 구직자는 1.1%(18명)에 불과했으며 ‘별 차이 없다’는 29%(480명)로 조사됐다. 부담감이 커졌다는 응답자들은 특히 회화능력(74%)에 대한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공인 영어점수(22.1%) ▦미국 어학연수(2.3%) ▦미국 유학(1.3%) 등도 부담된다고 답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한미 FTA 타결 후 앞으로 회화실력이 뛰어난 인재, 특히 실전업무에 필요한 비즈니스 회화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분야별 전문용어, 정보 등을 활용한 회화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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