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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적합업종' 연내 해제

자율협약 전환… 동반위, 판로 개척·공동 브랜드 개발 등 지원

대기업-유통 및 R&D·중기-생산 맡는 자율협약으로

대리점 영업관행 실태조사 추진

2011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던 막걸리가 이달 중 적합업종에서 해제된다. 대신 국순당 등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자율협약을 맺고 공동브랜드화, R&D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막걸리는 기존 권고안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에 대한 확장자제 권고를 유지하되 중소기업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합의점에 이르고 있다”며 “막걸리 이외에도 재합의 품목과 신규 품목에 대한 논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연말 안으로 결론을 내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반위는 800여 중소 막걸리 업체의 기술 혁신과 판로 개척,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하고 13개 지방 중소기업청이 매년 중소업체 2곳씩을 선정해 지원하도록 중기청과 협의를 마쳤다.

한편 동반위는 대기업의 대리점 거래관행 개선을 위해 체감도 조사를 추진중이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국내 갑을관계 문제가 불거진 것이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불공정관행에서 비롯된 만큼 동반위 단독으로 관련 체감도 조사를 준비중”이라며 “전국적으로 50개 이상 대리점망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샘플 대리점을 추출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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