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상 연구원은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고려개발과 삼호는 과거 워크아웃에 들어 갈 당시 대림산업의 자금투입(대여금 형식)이 있었다”며 “향후 추가자금 투입 가능성 등으로 대림산업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의 할인요인이 되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고려개발과 삼호의 영업 현황은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고려개발은 올 들어 현재까지 약 4000억원 신규 수주를 기록했고, 전년 수준을 웃도는 신규수주를 달성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는 크게 축소되고 있고, 용인 성복지구만 해결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2009년 5월 삼호 워크아웃 당시 1,450억원을 운영자금 목적으로 대여(이자율 5%)했었으며, 현재까지 1,200억원 이상을 상환받았다”며 “현재 워크아웃 연장 관련 채권단 실사가 진행 중으로 청산가치대비 계속기업 가치가 높아 무리 없이 연장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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