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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수출 100만대 달성 결의
입력2002-07-23 00:00:00
수정
2002.07.23 00:00:00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에는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 올해 수출 100만대를 달성키로 했다.현대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 주재로 전세계 지역 법인장 및 본부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하반기 수출 전략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목표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현대차는 100만대 수출을 위한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으로 ▦고객 지향 상품력 강화를 통한 판매 확대 ▦중대형 승용차ㆍ레저용차량(RV) 등 고수익 차종 판매 증대 ▦포스트 월드컵 전략 시행 ▦달러화 약세에 따른 지역ㆍ차종별 수익 위주 배정 및 유럽지역 판매 확대 등 대응책을 확정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출차종 가운데 고수익 차종 비율이 지난해 전체 28% 에서 올 상반기 41%로 크게 높아진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고수익 차종 판매에 계속 역점을 두는 한편 월드컵을 계기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점을 최대한 활용, 시장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차의 올 상반기 수출실적은 세계경기 침체 및 환율 하락,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42만9,231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기자 c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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