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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 이색취미] 김주덕 변호사
입력1998-11-17 00:00:00
수정
1998.11.17 00:00:00
변호사와 시(詩), 왠지 어울릴 것 같지않은 관계이다. 그러나 김주덕(金周德·사진)변호사는 이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법조생활을 하고 있다.金변호사의 시작활동은 91년 충북제천지청장 재직시절부터 시작되었다. 관사생활로 가족과 떨어져 홀로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상에 젖게됐다. 평소에도 시에 관심이 많았던 金변호사는 94년 대전지방 검찰청의 특별수사부장을 끝으로 지방 생활을 마감하면서 「선화동 가을풍경」이라는 시집을 펴냈다. 자신의 지방생활을 담담하게 표현한 이 작품집 이후에 金변호사는 본격적으로 시작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金변호사는 95년「가을사랑」이라는 두번째 작품집을 냈다. 金변호사는 불혹을 넘기면서 펴낸 이 시집에대해 『인생의 한 고비를 넘어서 성숙함과 원숙함을 추구하자는 뜻에서 시집의 제목을 삼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인기 DJ이숙영씨가 「가을사랑」의 시를 낭송해 테이프로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릴케와 류시화의 시를 좋아하며 서정적인 분위기의 시를 계속 써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변호사는 『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었다』며 『시를 사랑하는 법조인이나 공무원이 더욱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가 좀더 깨끗해질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펴기도 했다.
대전 중·고등학교, 서울 법대를 졸업하고 제 19회 사법시험 합격으로 검사생활을 시작한 金변호사는 서울지검 공판부장검사 생활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끝내고 지난 8월 변호사로 개업했다. 【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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