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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어컨 세계1위 굳힌다

'휘센' 올매출목표 400만대 18억弗로 25% 늘려 LG전자 에어컨 '휘센'이 세계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LG는 1일 올해 해외시장에서 총 400만대 이상의 에어컨을 판매,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8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3.2%(총 410만대 판매)에서 15% 수준으로 끌어올려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올초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일본 마쓰시타와 협력관계를 강화, 중국ㆍ동남아 등에서 공동판매및 연구개발에 나서고 맥킨지ㆍ부즈알렌등 컨설팅업체, 영국 BSRIA 등 전문조사기관에 용역을 의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LG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통한 고품질 전략 ▲현지고객의 필요에 맞춘 다양한 모델과 마케팅 ▲시스템 에어컨등 고부가가치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브라질 공장을 올해부터, 멕시코 공장은 2003년부터 가동에 들어가 총 730만대의 양산시설을 갖추고 기존의 중국ㆍ필리핀ㆍ베트남ㆍ인도ㆍ터키 공장등과 함께 글로벌 생산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가정용 에어컨의 30배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보이는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5,000~1만달러) 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유럽ㆍ북미ㆍ중동 등에 적극 진출키로 했으며 현지 판매조직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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