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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그린이벤트 열기 후끈
입력2003-11-27 00:00:00
수정
2003.11.27 00:00:00
박민영 기자
주요 프로골프투어는 정규 시즌을 마감했지만 굵직굵직한 이벤트들이 잇달아 열려 지구촌의 골프 열기가 좀체 식지 않고 있다. 지난 주 프레지던츠컵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정상급 선수 18명만 출전해 400만달러를 놓고 `돈 잔치`를 벌이는 네드뱅크챌린지가 열리며 미국 PGA 스킨스게임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남자 선수 3명과 함께 다시 한번 `성 대결`을 펼친다.
■네드뱅크챌린지=28일 남아공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CC(파72)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대표적인 `포스트 시즌 이벤트`. 우승상금이 120만달러로 메이저대회를 능가하고 조니 밀러(미국),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어니 엘스(남아공) 등 역대 우승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관전 포인트는 엘스와 비제이 싱(피지)의 우승 다툼. 프레지던츠컵 국제 연합팀의 주축을 이뤘던 이들이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맞붙게 된 셈이다. 프라이스, 데이비드 프로스트와 함께 이 대회 3승을 기록한 엘스는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연장전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로부터 국제 연합팀을 지켜낸 기세를 몰아 대회 최다승에 도전한다. 올 하반기 엘스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오른 싱도 PGA투어 시즌 상금왕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는 태세다. 찰스 하웰 3세, 프레드 펑크, 제이 하스, 케니 페리, 제리 켈리(이상 미국), 프라이스 등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들과 2001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유럽투어 강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가욋돈 벌이`에 나선다.
■스킨스게임=30일과 12월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트릴로지GC(파72)에서 펼쳐지는 스킨스게임(총상금 100만달러)은 대회 21년 사상 여자선수로는 처음 출전하는 소렌스탐이 필 미켈슨, 마크 오메라,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 등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상금을 따낼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소렌스탐은 올해 PGA투어 콜로니얼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지만 최근 남자 선수들과 벌인 스킨스대회에서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기회를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회는 1~6번홀에 홀당 2만달러, 7~12번홀 5만달러, 13~17번홀 7만달러, 18번홀에 20만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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