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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원선 역세권 개발 활기
입력1997-12-26 00:00:00
수정
1997.12.26 00:00:00
전광삼 기자
◎복선사업 구체화 도농·주내 등 “투자 유망지” 부상수도권 광역전철망 건설계획이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중앙·경원선 역세권 아파트가 투자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청량리와 경기 양평군 용문면을 잇는 64.1㎞의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은 청량리∼덕소간을 시작으로 오는 2001년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의정부∼동두천간 18.9㎞를 복선전철화하는 경원선도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데 이어 착공이 임박한 상태여서 늦어도 오는 2002년께 개통될 전망이다.
중앙선 역세권 가운데 관심지역은 도농역 인근과 덕소역 주변으로 기존 도로망이 잘 갖춰진데다 중앙선까지 가세, 서울 동부지역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도농역 부근에서는 (주)부영이 내년초 원진레이온부지에 조성할 7천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덕소역 주변에서 지난해 분양한 현대, 벽산, 코오롱, 극동, 삼익1·2차 등 기존 아파트도 이에 힘입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미 입주를 끈낸 일부 아파트는 남양주시내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고 내년 입주예정인 아파트도 입주와 함께 가격이 조금씩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원선 역세권 중 관심을 끄는 곳은 주내·덕정역 인근지역이다. 전철이 개통되면 이들 지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 30∼40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내역 주변은 최근 현대산업개발·한솔종합건설·신도종합건설 등의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면서 양주군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내역 다음역인 덕정역 인근도 덕정2지구가 지난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이후 건설업체들의 부지매입이 늘어나면서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조짐이다.
특히 7만평의 부지에 2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덕정2지구는 오는 99년 하반기 분양예정이어서 입주 직후 경원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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