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업체 뱅앤올룹슨(B&O)과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뮤직폰 ‘세레나타(사진)’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삼성전자가 제품개발을 맡고, 뱅앤올룹슨이 디자인과 음향기술을 담당한 초고속이동통신(HSDPA) 방식의 프리미엄 뮤직폰 ‘세레나타(SGH-F310)’를 발표했다. 세레나타폰은 제품 조작에 사용되는 휠(wheel)키를 윗 부분, LCD화면을 아래에 배치하고 터치스크린을 채택해 키패드를 없앤 파격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휠 키를 사용하면 한 손으로 손쉽게 음악파일을 찾거나 전화를 걸고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제품 외관은 알루미늄 재질과 검은색의 대조를 통해 세련된 느낌을 주며, 하이파이(Hi-Fi) 스테레오 스피커와 뱅앤올룹슨이 독자 개발한 ‘ICE 디지털 파워앰프’ 등도 내장됐다. 세레나타폰은 다음달 초부터 유럽 전역의 뱅앤올룹슨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000유로(120만원)에 판매된 세린폰보다 다소 높게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성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혁신성과 사용편의성에 열정을 담아온 두 회사가 선보인 차별화 된 명품 뮤직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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