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일 "경영효율화와 사업 경쟁력 확인을 위한 그룹으로부터 평상적인 컨설팅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경영진단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이 정기적으로 하는 컨설팅이라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이 부진한 원인을 진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려는 순서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분기(2,000억원)보다 70%, 작년 동기(1조원)보다 94% 감소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11년 만에 그룹의 경영진단을 받았으며 사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3·4분기 6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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