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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최첨단 초음파내시경 도입
입력2003-04-02 00:00:00
수정
2003.04.02 00:00:00
박상영 기자
고대 구로병원(원장 이석현)은 최근 위ㆍ췌장ㆍ식도ㆍ십이지장ㆍ대장암 진단에 유용한 최첨단 초음파 내시경을 도입했다.
구로병원이 도입한 초음파 내시경은 올림푸스사에서 제작한 `EUS-2000`으로 초음파 `진동자`를 부착시켜 내시경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병원관계자는 조기 위암의 진단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내시경의 경우 어느 부분에 종양이 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악화됐는지는 판단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초음파를 함께 사용하면 종양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내시경 수술이 가능한지, 아니면 개복수술이 필요한 지를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다. 식도 부근의 임파절까지 진단할 수 있어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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