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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공장 운전자 송준호(베스트자격증 베스트전문인)

◎에틸렌 생산·나프타 분해 기술지원 업무/“전체공정 보는 안목과 실력·섬세함 필수”석유 또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각종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공장은 대규모 정치산업으로 생산공정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우며 공장운전에 고도의 전문기술이 요구된다. 공장운전이 까다롭고 어렵다는 나프타분해공장(NCC)을 운전, 유지 관리하는데 젊음을 보낸 LG석유화학 여천공장의 송준호차장(46)은 전문기술인으로 국내 NCC공장 운전분야의 최고 베테랑이다. 송차장은 연산 6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해 내고 연 매출액이 5천억원이 넘는 NCC공장의 안전운전과 기술지원, 공정개선등 생산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빈틈없이 수행한다. 지난 70년 경남공고 화학공업과를 졸업한 송차장은 당시로서는 생소할 뿐만 아니라 산업기반이 취약했던 석유화학공장에 배울 것이 많겠다는 생각에 현장 기능직 사원으로 LG석유화학과 인연을 맺었다. 26년여의 세월을 석유화학업계에서만 근무, 학력의 벽을 깨고 현장 기능직사원으로는 드물게 간부로 승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사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송차장은 『아무리 우수한 장치와 기기들도 이를 다루는 숙련된 전문인력없이는 고객이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생산, 공급할 수 없다』며 『회사의 경쟁력은 곧 생산현장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NCC공장 운전을 위해서는 어느 한 부분만의 전문적인 지식만으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체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실력이 갖추어져야 한다. 그런면에서 송차장은 『NCC공장 운전은 대규모의 장치공장이 주는 남성적인 매력도 크지만 생산과정 하나하나를 조율해야 하는 섬세함이 요구된다』며 『부단한 노력과 자기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프로근성만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직업세계』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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