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가 3ㆍ4분기에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에 힘입어 9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의 자회사인 LS전선ㆍLS산전ㆍLS니꼬동제련ㆍLS엠트론 등은 모두 3ㆍ4분기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각 자회사로부터 인식되는 지분법이익 규모는 LS전선 351억원, LS산전 341억원, LS니꼬동제련 169억원, LS엠트론 62억원 정도"라며 "특히 LS전선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LS의 자회사는 3ㆍ4분기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LS전선은 전체 사업에서 초고압케이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다 중동지역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S산전은 국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관련 대형 업체들의 신규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2010년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LS니꼬동제련도 제련수수료 안정화에 따라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LS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우량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12만6,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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