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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손자병법] 쇼트게임을 선택과 집중의 대상으로
입력2006-12-27 17:12:17
수정
2006.12.27 17:12:17
吾所與戰之地不可知 不可知 卽敵所備者多 敵所備者多 卽吾所與戰者寡矣<br>(오소여전지지불가지 불가지 즉적소비자다 적소비자다 즉오소여전자과의)
[골프 손자병법] 쇼트게임을 선택과 집중의 대상으로
吾所與戰之地不可知 不可知 卽敵所備者多 敵所備者多 卽吾所與戰者寡矣(오소여전지지불가지 불가지 즉적소비자다 적소비자다 즉오소여전자과의)
유응렬 SBS골프 해설위원
'아군이 공격할 장소를 적이 모르게 하라. 즉 적이 방비할 장소가 많게 하라. 적이 방비할 장소가 많게 되면 아군이 싸울 적병의 수가 적어진다.'
전쟁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공격에 나서기 전 적군의 병력 배치나 행군 방향, 화기의 종류 등을 엄밀히 관찰하면 아군에게 유리한 결전장의 지형이 대략적으로 드러난다. 적이 예상하지 못했던 지점으로 유인하거나 상대의 판단을 흐리게 하면 아군은 적은 병력으로도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
기업의 경우도 규모가 적은 업체는 대기업을 상대로 경쟁할 만한 재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때문에 작은 기업은 모든 힘을 집중시켜 한 가지라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게 효과적인 전략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주력 제품을 갖춘 기업은 그 분야에서 만큼은 대기업과도 힘을 겨룰 수가 있다.
골프에는 여타 종목에서 보기 드물게 핸디캡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초급자나 중급자, 상급자 등 다른 수준의 플레이어끼리도 적절히 핸디캡을 주고 받으면 함께 즐길 수 있다.
그렇다면 '고수'가 가장 껄끄럽게 여기는 '하수' 골퍼는 어떤 스타일일까. 엄청난 장타자도 스윙 폼이 좋은 골퍼가 아니다. 정답은 바로 번번이 그린은 놓치더라도 그린 주변 또는 30~40야드에서 핀에 착착 붙여 파 또는 보기로 막는 그런 타입이다. 고수는 마음을 놓았다가도 다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쇼트게임은 스코어 메이킹에 가장 요긴한 부분이다. 드라이버 샷 거리와 아이언 샷 정확도, 퍼트의 정교함 등은 사실 체형이나 운동신경 등 개인차에 의해 일정부분 결정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쇼트게임은 '선택'해 누구나 노력과 연습을 '집중'하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 쇼트게임이 좋은 골퍼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입력시간 : 2006/1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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